[일상기록] 아이들과 서울나들이 은평구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연서로50길 8
** 영업시간 : 9:00 ~ 18:00(화~일, 월요일 휴무)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것들을 많이 보여주기 위해서 박물관을 자주 데리고 다니려고 노력하는데, 이번주에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을 다녀왔다. 시댁이랑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시댁에 주차를 한 후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은평 한옥마을 앞에서 내려서 찾아가는 길이 매우 쉬웠다.

 

생각보다 큰 역사한옥박물관. 비오고 난 후의 주말이라 기온이 평소보다 떨어져서 서둘러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후 입장을 했는데. 미취학아동은 무료, 초등학생 이상은 500원, 어른은 천원이었다. 

 

매표를 하고 전시실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안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는 '희망장난감 도서관'이라는 곳이 있는데 영유아들이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이 별도로 있었다. 이곳을 이용하려면 이용료가 별도로 발생을 한다. 우리는 아이들이 제법 컸기 때문에 이곳을 이용할 수 없었다. 입구 왼쪽으로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서 계단을 이용해 올라갔다.

 

은평구의 역사, 발굴된 우리나라의 문화유산 등의 전시를 볼 수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이동하느라 집중해서 보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유산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기념사진도 남기기

 

전시 중간지점에는 유산 발굴현장?을 재현해서 투명 유리 바닥 아래에 표현해놨는데 아이들이 이 곳을 신기하게 관람했다. 실제 해골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의 해골도 있어서 아이들의 관심이 더 간 것 갔다.

 

아주 큰 규모의 박물관은 아니었지만 아주 깔끔하게 문화유산이 전시되어있었다.

 

실제로 접해보지 못했던 우리나라 탈도 보았는데, 전시되어 있는 탈 대신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는 탈도 준비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직접 탈 얼굴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자석판이 있었는데 다양한 눈, 눈썹, 코, 입모양을 이용해서 각자 개성있는 탈을 만들어 봤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도 있는데 책의 종류는 많지는 않지만 영유아부터 초등학생들이 읽을만한 책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3층으로 올라가니 직접 한옥을 만들어볼 수 있는 한옥체험이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한옥을 만드는 재료들이 너무 헐렁헐렁하고 힘 없이 잘 빠져서 완성할수가 없었다... ㅋㅋ

 

현재는 서울 북촌문화센터로 활용되고 있는 서울 계동 근대한옥을 본 따서 만든 조형물이 있었다. 창덕궁 후원에 있는 연경당을 본따 만든 가옥으로, 조선시대 한성부 도성 내에 지어졌던 중규모 한옥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가옥이라고 한다. 대부분 ㄷ자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

 

우리는 3층까지만 관람을 하고 다른 오후 일정이 있어서 나왔다.
생각보다 우리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는데 한창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어린 아이들이라 그런가... 싶기도 했다.

은평구의 한옥마을 구경을 한다면 저렴하게 실내에서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박물관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