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기록] 주말 서울 근교 포천 딸기 힐링팜 방문!(2024년도 4월)

포천 딸기 힐링팜 위치 및 방문이유

** 주소 : 경기 포천시 영중면 영송리 151
** 예약방법 : 네이버 예약

작년 봄, 아이들과 함께 포천에 있는 '포천딸기힐링팜'에 다녀왔다. 아이들은 어린이집에서 딸기농장을 자주 가봤는데 정작 우리 가족끼리 가본적은 없어서 주말에 예약을 하고 갔다. 보통 딸기농장은 딸기체험하고, 아이스크림 만들고 등등 몇가지 체험만 있다면, 포천 딸기 힐링팜은 딸기체험만 하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해서 예약했다.

 

입장을 하면 왼쪽으로는 카운터, 오른쪽에는 화장실이 있고 딸기체험 및 놀이공간은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아기자기 하면서 알록달록하고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가 정말 마음에 들었고,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내부공간이 넓었는데 아이들이 실컷 뛰어놀기 좋은 공간이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자리는 일반 테이블존과 텐트존으로 나뉘어 있고, 우리는 친언니네와 같이 갔기 때문에 탁 트인 테이블존으로 예약을 했다. 텐트존을 이용해보지는 않았지만 가족끼리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텐트존도 좋을 것 같았다. 

 

카운터에서 예약 및 인원을 확인하면 피크닉 가방을 하나 주는데 그 안에는 아이들 음료, 물, 어른들 음료, 젤리, 간식, 라면, 얼음컵, 딸기체험할 통 이 들어있다. 보통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을 하면 간식이며 먹을거를 항상 챙겨 다니는 편인데 여기에 올 때에는 일절 챙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아주 넉넉한 간식들이 들어있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모래놀이 구역은 흰 모래, 핑크모래 두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고운 모래에서 아이들이 소꿉놀이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모래놀이 도구도 힐링팜에 다 준비되어 있어서 따로 가져올 필요가 없다.

 

영유아들이 놀면 좋을만한 공간인 볼풀장! 여기는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지는 않았다.

 

안전하게 그물망이 쳐있는 트램플린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이 곳에서 신나게 뛰어놀면서 시간을 보냈다!

 

발을 구르며 탈 수 있는 어린이 자동차들도 있는데 힐링팜 공간이 넓고, 바닥은 푹신해서 아주 신나게 아이들이 탈 수 있었다.

 

튜브썰매 구역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탄 튜브를 밀어줄 때 생각보다 힘이 들어가서 아빠들의 팔 힘이 전적으로 필요했던 놀이였다! 아빠의 도움으로 우리 아이들은 정말 많이 썰매를 탔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에어바운스도 있는데 올라가고, 내려가고를 반복하면서 재미있게 놀았다.

 

이 곳은 딸기 모종을 기르는 곳인데 밖에서도 볼 수 있고 너무 이쁘게 진열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딸기체험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체험시간이 되면 직원분이 안내를 해주신다. 입장할때 받은 피크닉 가방 안에 딸기 담을 통과 가위를 챙기고 체험장소 앞으로 모이면 간단한 체험 설명을 듣게 된다. 

체험관련 영상을 보면서 어떻게 딸기를 따야하는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무엇인지 주의사항을 들었는데 어린이집에서 딸기농장 다녀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꽤나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밀집모자는 힐링팜에 구비되어 있어서 하나씩 씌워주었다!

 

드디어 딸기농장 입성! 난 딸기농장은 처음이었는데 빨간 딸기가 데롱데롱 매달려 있는게 너무 귀여웠다. 우리 아이들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딸기따러 들어갔다.

 

딸기 좀 따본 실력 발휘하면서 잘 익은 딸기들을 하나 두개씩 따기 시작했다. 늘 입이 쉬지 않았던 아이들이 딸기를 딸 때에는 아주 조용히 집중을 했는데 그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가위를 가지고 딸기줄기를 잘라야 하는거라 각각 아이들 옆에 붙어서 어른들이 도와주었다.

 

우리 아이들이 열심히 딴 딸기! 집으로 가져가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배고팠는지 씻어온 딸기를 다 먹어버렸다.

 

포천 딸기 힐링팜에는 포토존도 많은데 모형딸기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딸기나무에서도 사진을 찍어줬다!

 

딸기 모종을 키우는 하우스? 안에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사진을 찍으니 진짜 농장에 온 느낌이 물씬 들었다.

 

딸기체험 후에도 놀이 할 시간이 있어서 다시 모래놀이장으로! 모래놀이장에서 얼마나 많이 놀았는지 집에 오니 바지 주머니 안에 모래가 한가득이었다 ㅋㅋ

 

포천 딸기 힐링팜 후기

** 재방문 의사 300%일 정도로 매우 만족했던 곳이다. 넓고, 깨끗하고, 쾌적하고, 아이들 놀거리가 정말 많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했다. 4인이서 약 7~8만원 내고 입장을 했는데 추가로 돈을 지불하고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을 굳이 하지 않아도 여기 안에서 노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아장아장 걷는 아기부터, 초등학생들 까지 오면 너무 좋을 곳!!